해외여행

그리스 여정 여드레째(2019.02.18 )

초장화 2019. 2. 27. 15:05

그리스에서 마지막 여정이다.


맨 먼저 간 곳은 올림픽 주경기장이다. 69000명을 수용한다고 한다.

내부는 들어갈 수 없어서 경기장 입구 마당에서 인증샷만 남기고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로 이동했다.



도리아식 신전의 극치를 나타내는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언덕을 오른다.

파르테논 신전도 거의 기둥만 남아있었다. 그 기둥도 복제품이라고 한다. 진품은 모두 영국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그 앞에는 규모가 조금 작지만 6명의 소녀상이 남아있는 에릭테온 신전이 있었다.

도시국가 아테네가 수호신을 정하려고 소문을 서 치열한 경합이 붙었는데

맑은 물을 준다는 포세이돈과 척박한 땅을 위해 올리브 나무를 준다는 아테나이 중에서 고대 아테네인들은 올리브를 준다는 아테나이를 선택하였고 그를 위해 이 신전을 지었고, 그 옆에 있는 올리브 나무는 그 때부터 있어왔다는데

지금 있는 것은 크기가 작아서 아마 최근에 다시 심어진 것 같았다.


이어서 마지막 관광코스로 간 곳이 소크라테스가 갇혀있었다는 감옥이다.

소크라테스는 BC 470년 경 고대그리스의 철학자로 대화법으로 사람들을 깨우치게 했었다.



감옥 문은 세 개인데 방마다 이런 작은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동굴 내에서 오가면서 지냈을 것 같았다.

소크라테스는 이 감옥에서 탈출할 수도 있었지만 준법정신의 중요성을 역설한 '악법도 법이다'는 한 마디를 남기고 독배를 마시고 죽었다고 한다.

이어서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고 아테네의 명동 거리로 이동했다.

시청사 앞에서 시장통이 있었다. 아이쇼핑으로 한 시간이나 주어서 지루했다.




시장통 끝에는 오래된 교회가 있었다. 요기에서 돌아서서 시청 앞 만남의 장소(나이키 매장)로 갔더니 아직도 일행들이 없어서 양지쪽에서 서성거리며 일행을 기다렸다.

드디어 가이드도 나타나고 일행들이 모여든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그래도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대형 FACTORY OUTLET 쇼핑센터로 이동하여 그리스에서 마지막으로 선물들을 구매했다.

6시에 아테네 공항에 도착하여서 10시 비행기로 이스탄불 경유해서 2시간 기다렸다가 서울행 비행기 탑승

11시간만에 서울에 도착하니 저녁 6시 반이다.

야탑노선버스는 방금 출발했나보다.

매표를 하고 보니 50분이나 더 기다려야 한단다.

7시 45분에사 버스 탑승!

집에 오니 저녁 9시다!

아테네 공항에서부터 20시간만에 집에 도착했다.

멀기는 먼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