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4일 일요일
5시 30분 알람을 설정해 두었는데
눈이 떠져서 시계를 보니 6시 20분이다!·
20분 만에 부랴부랴 준비하고 터미널로 가야해서 아침 거리도
모두 베낭에 쑤셔넣고 터미널로 질주
오늘도 원교장은
잔차 앞바퀴를 분해해 놓고
있었다.
내 거는 조립이 힘들어서
통째로 싣기로
버스 승객은 우리 포함 단 세 사람뿐이다.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탓에 대중교통 운행사들도 적자 운행을 감당하기가 많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시간 15분만에 춘천 터미널에 도착
춘천 터미널에서 춘천역과 소양2교를 지나 시점인 신매대교까지는 9키로 정도
내가 달리고 있는 이 호수가 의암호란다.
소양강 처녀 동상과 주변 자전거 도로 풍경이 참 아름다운 곳이어서
이름조차 호반의 도시로 명명된 것이 이해가 되었다.
지난 해 여름에 강촌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삼악산을 오르기 위해 걸었던 의암댐 구간도 기억이 나더라는
경강교 지나 자라섬에서 새터삼거리로 가는 길은 공사중인 비포장 구간이 많아서 주행이 힘들었다.
비포장길 달리다 펑크라도 날까 봐 거친 구간은 끌바도 하고
그래도 이 구간은 멜바는 안해서 천만 다행
샛터 삼거리에서 밝은광장까지는
13키로라 했는데 2키로가 더 기록되었다.
밝은광장 뒤쪽에 운길산역이어서
날머리 이동이 짧아서 좋았다.
오늘도 원교장 덕분에 소망하던 북한강변을 달려보았다.
원교장 추진력!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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