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투어

달성보에서 낙동강하구둑까지

초장화 2020. 10. 11. 11:00

2020년 10월 9일 - 10일

강남고속터미널 7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선산휴게소에서
오늘도 좋은사람들 버스를 만났다.
가야산 가는 버스다.
프로그램을 보니 선이네가 탄 버스인데 선이네 얼굴보러 버스에 가볼까 하다가 헬맷 쓴 내 모습이 표날 듯해서 카톡을 보냈더니 선이네도 나를 보았던 모양이다.
모양새가 비슷한 사람이겠거니 했다는 것


서대구터미널에서 내리니
만평역이다.
명덕역에서 다시 설화명곡행 전철로 환승
만평역ㅡ명덕역ㅡ설화명곡역에서부터 잔차로 현풍 달성보부터 합천창녕보를 지나 남지읍까지 가야한다.
나는 산길샘의 안내를 따라가면 좋겠다 하는데 원교장이 안내표지를 따라가자는 바람에 무림사 된비알로 접어들어서 길게 끌바를 하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창녕보 인증 후 남지로 가는 길에서도 적교대교에서 난 산길샘을 따라 우틀해서 가자니 원교장이 기어이 반대편에 가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가자는 것
그래서 다니 1키로정도를 되돌아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더 늦어지고 말았다.
아까는 국도는 싫고 안내표지판만 의지하던 원교장이 이제는 국도만 고집하며 큰길로만 가자해서 하이트호텔을 입력하여 자동차길을 달려서 남지읍 호텔에 도착했다 
안내표지를 따라 강변으로 달리면 밤중이라 오르막길이 힘들다는 정보를 들었다는 것
그렇다면 나도 산길샘의 안내를 포기하는 수밖에 

이튿날
6시 25분 호텔에서 출발
양산 물문화관까지는
원교장이 부하가 걸려서
자꾸 끌바를 하는 바람에 
평균 속도가 10키로 미만으로 나와서 서울행 버스를 놓칠까봐 내가 조바심을 말했더니
원교장이 속도를 배가하여 예상보다 너무 빨리 을숙도 도착
그러나 고속터미널까지의 길도 초행이라 미리 가기로

3시 20분 을숙도 인증센터 도착

을숙도 전망대도 올라보고 싶었지만
처음 길이라 고속버스터미널까지의 소요시간도 잘 모르므로 을숙도를 두러보지도 못하고

하단역으로 이동

노포역까지는 한 시간 정도소요된다는 정보도 하단역에서야 알고
부산시외버스터미널 5시 도착
버스출발
1 시간 50분이나 남아서
남은 간식을 털어먹고 6시40분 서울행버스에 몸을 싣고 
10시 50분 고속터미널 도착 잔차 앞바퀴 조립하여 11시 쯤 오금행 전철 탑승
도곡역에서 분당선 환승하여
원교장을 보니 등에 베낭이 안보여서 내 폰으로 오금역무실에 전화
곧이어 역무실에서 베낭이 분실물센타에 들왔다는 연락을 받아서 안도를
그 가방 속에 핸드폰 카드 현금 자동차키까지 있다는데
그래서 원교장은 자전거를 우리집에 놔두고 택시로 집에 가기로 하고
우리집 대문까지 자전거를 갖다놓고 되돌아 갔으니 아마 새벽1시 다 되어서야에 집에 도착했을 듯
나는 베낭 속에 남겨온 원교장이 준 송편을 쪄놓고 잠을 청했다.
아라뱃길에서 부산까지의
국토종주는 이제 난 여주ㅡ충주구간만 남았다.
원교장은 여드레 걸려서 완주를 한것이다.
원교장 추진력 대단하다만
너무 아날로그 지도만 고집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이틀동안 낙동강 끝자락 길을 달리면서 곳곳에서 자기대로 가다가 뒤쳐지는 경우도 몇 번이나 있었다.

내가 기다렸다가 이쪽이라고 말해도 고집을 부릴 때는 서운한 맘도 들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