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닉스 호텔에서 아침식사 시간이다.
오전에는 옵션으로 미케네 유적지를 찾았다.
미케네 문명은 3500여년 전에 그리스 본토에서 발생한 청동기 문명인데 BC12세기 경에 도리아인의 침입으로 멸망했다고 한다.
사자문을 지나 왕실 무덤과 궁터를 볼 수 있었다.
미케네 유적지 입구에 있는 박물관이다.
이 곳에는
그리스 문명이 탄생 배경에는 그 전에 3대 문명이 있었다고 한다.
BC 2000년 경의 미노아 문명, BC 1600년 경의 미케네 문명, BC1200년 경의 도리아 문명
우리의 여정에 미노아 문명의 터전인 크레타 섬은 포함되지 않아서 가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박물관 뒤쪽 언덕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봄에는 많이 볼 수 있는 양귀비 꽃인 것 같았다.
미케네 유적지를 내려오다가 입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유일한 통로라고 일컬어졌다는 모넴바시아로 향했다.
모넴바시아에서는 현지 가이드 종성씨를 따라서 성당까지 오르려고 따라갔더니 길이 막혀서 내려와야했다.
정현 성님은 보이지 않고 나는 거센 바람을 거스르며 골목길 헤매다가 간신히 성님을 만나서 우리는 다시 정상을 향해 올랐다.
시간은 겨우 30분 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 꼭대기 성당을 다녀오기는 빠듯했지만 250미터 밖에 안된다는 이정표를 보니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걸어올라갔다.
일단 교회터인 듯한 곳을 지나 성당 건물까지 올랐다.
시간이 촉박하여 주위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셀카 인증샷만 남기고 내려와야했다.
입구 만남의 장소에 내려오니 그래도 5분이나 남았다.
당초에 위로 오르지 않고 가이드만 따라간 것이 잘못이었다.
시간이 30분만 더 주어졌다면 정상의 반대편까지 능선을 따라 걸으면서 반대편 풍경도 조망할 수 있었을 텐데
바닷가에서 센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낭비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의외로 정상을 오를 때는 바람이 고요했다.
모넴바시아 정상을 횡단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스칼라로 이동하여 오아시스 호텔에 투숙했다.
내일은 또 오전에 옵션으로 선택한 미스트라 유적지를 거쳐 스파르타를 구경하고 올림피아로 이동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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