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일
인도행에서 멕가이버 님께서 서대문 알프스 길이라고 표제화한 길을 걸었다.
28명이 함께 걸었다.
인왕산 자락길->북한산 자락길->백련산 자락길->안산 자락길
모두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산자락을 이은 길이란다.
인왕산과 북한산 일부 구간은 걸은 적이 있지만
토란 님이 좋았다고 했던 안산과 처음 들어보는 백련산이라는 곳도 가보고 싶었다.
서울에 이런 산도 있었다니
암튼 멕가이버 님은 인도행에서 길을 여신 지는 얼마 안되지만
여러가지로 조건이 까다로와서 선뜻 동행신청이 망설여졌지만
실제 만나서 걸어보니
휴식 시간도 여유롭게 주시고
리딩도 아주 짜임새있게 해주시는 것 같았다.
북한산 전망대에 올라서는
우리 시야에 보이는 모든 산들을 우리는 다 가봐야하지 않겠느냐고 하시는데
참 신뢰가 갔고 앞으로의 프로그램도 기대가 되었다.
사진도 아주 자연스럽게 자연을 중심으로
인물도 배경이라고 생각하고 찍으신다더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내 뒷 모습도 찍어서 가져와 보았다.
인왕산 자락길에서는 세검정로라는 길인데
그 곳에 개미마을이라는 곳이 있었다.
홍제동 개미마을이라고
아직도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었다.
정말 보통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서울의 오지를 걸어보았다.
출발지였던 독립문 역에 도착하니
예정했던 6시 3분 전이었다.
인왕산 자락길을 걸었는데도 벌써 두 시가 지나서
과연 6시 안에 독립문 역에 당도할까 싶었는데
깃발이신 멕가이버 님은
경험이 풍부하신 것 같다.
앞으로 멕가이버 님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고 싶어졌다.
아침에 8시 30분 전철을 타도 되는데
8시 10분 전에 길을 나섰더니
약속 만남 시각보다 50분이나 빨리 도착했다.
전철 역사 안에서 기다리며 소그미 표 견과류로 시장기를 떼웠다.
한 참 후에 아는 얼굴이 나타났다.
낯익은 얼굴인지라 서로 미소로 인사하고
지프 님 길에서 뵌 분이냐고 물으니 평화누리길에서 만난 뽀글이 님이시란다.
그래도 두 세 번은 함께 걸은 적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간간이 만나서 길동무들 이야기도 하면서 걸었다.
약속 시간이 다 되어서
독립문 역 앞으로 나가니 거기가 바로 서대문 형무소 자리라고 한다.
보도를 통해서 사진으로만 봤던 곳이라 낯설었다.
드디어 약속시각이 다 되었는지 깃발 멕가이버 님께서 나타나셨다.
역시 이름과 카페의 메시지에서 받은 진짜 사나이 그 느낌의 깃발 님이셨다.
감꽃 님과 푸른 님으로 부터 들은 정보가 있으니
그 점들 특히
조심하면서 걸었다.
그 분 들리는 곳에서 다른 카페 이야기 안하기
그 분께 정면으로 카메라 렌즈 대지 않기 등
<아래는 멕가이버 님께서 인도행에 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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