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일 일요일 오후
1시에 복정역에서 모인단다.
깃발은 라이프 님
난 이 분의 길은 처음이지만
뽀글이(영은) 님도 신청했고
나도 딱히 오후에 할 일이 없어서
내가 여러번 가 본 길이지만
성남누비길로만 가지 않는
오지 길이라니 가보기로 하고 이른 점심 챙겨먹고
집에서 출발하면서 댓글을 달았다.
복정역에 도착하니 벌써 대여섯 분이 와 계셨다.
1시가 가까워지자 복정 역사 안이 가득 찬다. 55명이나 되는 성인들이 등산복 차림으로
드디어 깃발님 등장!
라이프 님께서 워낙 인원이 많으므로 준비체조도 생략하고 그냥 가자고 하시며 앞장서서 2번 출구로 나가신다.
국제학교 쪽으로 가서 작은 오솔길 영장산 진입로 들어섰다.
내가 처음에 혼자 걸을 때 남한산성에서 이 길로 내려왔었던 것 같다.
걷다보니 성남누비길의 큰 길이 아닌 낮은 곳으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걷는 것이었다.
가다가 간혹 성남누비길 이정표가 보이기도 했다.
같은 산인데도 곳곳에 길은 있고
이름은 누군가가 만들어서 표제를 붙이면 되는 것이었다.
멕가이버 님 같으면
이 길을 남한산성 알프스 길이라고 표제화 하셨을 서 싶다.
가는 곳곳에 약수터도 있고
쉽터도 널널해서 50여명이 충분히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위례쪽에 제1전망대에서 서울시내를 조망해 볼 수도 있었다.
2주 전에 소그미 따라 올랐던 그 전망대보다는 낮았지만
멀리 남산 타워와 어제 내가 걸었던 북한산/인왕산/백련산/ 안산도 보였다.
다음 주에 토욜에 영남3/4길과 일욜에 아수라 님 따라 동두천의 해룡산/왕방산을 걸을려면
연일 걷기 연습도 해 두어야 할 터라 영은 님과 함께 열심히 선두에서 따라 걸었다.
저녁 식사로 보리밥집에 식사 예약이 되어있었다는데
깃발님께 죄송하지만
난 알러지 때문에 매식을 자제하는 터라 그냥 산성역으로 왔다.
뽀글이 님도 함께
앞으로는 매식 안되는 사람도 미리 좀 파악해 주시면 좋겠다.
그러면 덜 미안스러울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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